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 이야기

중도상환수수료 2025년 개편, 1억 갚으면 9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

2025년 1월 13일 이후 받은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. 1억 원을 대출 1년 뒤 갚을 때 0.56%와 개편 전 1.4%의 수수료를 계산식과 함께 비교했습니다.

종이 위에 놓인 계산기와 펜
사진: Aaron Lefler / Unsplash

성과급 1억 원이 들어와 주택담보대출을 일부 갚으려고 은행 앱을 열었습니다. 대출받은 지 딱 1년. 그런데 회사 선배는 "작년에 갚았더니 수수료만 90만 원 넘게 나왔다"며 말립니다. 나도 그만큼 내야 할까요?

꼭 그렇지는 않습니다. 2025년 1월 13일 이후 새로 받은 대출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실제 비용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. 같은 1억 원을 같은 시점에 갚아도, 대출을 언제 받았느냐에 따라 수수료가 두 배 넘게 차이 납니다.

무엇이 바뀌었나

은행권 평균 수수료율은 이렇게 내려갔습니다.

대출 종류 (은행권 평균) 개편 전 개편 후
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1.43% 0.56%
신용대출 변동금리 0.83% 0.11%

주담대 고정금리 기준으로 수수료율이 약 3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. 다만 개편 전에 받은 대출은 원래 약정한 수수료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. 내 대출이 언제 실행됐는지, 약정서에 수수료율이 몇 %로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.

계산식은 그대로입니다

수수료율만 바뀌었을 뿐, 계산 방식은 같습니다.

중도상환 금액 × 수수료율 × (3년 − 대출 경과일) ÷ 3년

3년은 1,095일로 계산합니다. 대출 기간이 3년보다 짧으면 3년 대신 대출 기간을 씁니다.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없어서, 수수료는 첫날 가장 많고 날마다 조금씩 줄어 3년째 되는 날 0원이 됩니다.

1억 원을 대출 1년(365일) 뒤 갚을 때

남은 기간: 1,095일 − 365일 = 730일

수수료율 0.56%: 1억 × 0.56% × 730 ÷ 1,095 = 373,333원

수수료율 1.4%: 1억 × 1.4% × 730 ÷ 1,095 = 933,333원

차이 560,000원

1억 원을 1년 뒤 갚으면 수수료 933,333원. 2년 뒤에 갚아도 466,666원입니다.

1억 원을 1년 뒤 갚으면 수수료 373,333원. 2년 뒤라면 186,666원입니다.

경과 기간별로 보면

대출 경과 0.56% 1.4%
바로 갚을 때 560,000원 약 140만 원
6개월(182일) 466,922원 1,167,305원
1년(365일) 373,333원 933,333원
2년(730일) 186,666원 466,666원
3년(1,095일) 0원 0원

신용대출 변동금리도 같은 방식입니다. 1억 원을 1년 뒤 갚는다면 평균 수수료율 0.11%로 73,333원, 개편 전 평균인 0.83%였다면 553,333원입니다.

표의 0.56%, 0.11%는 은행권 평균입니다. 은행과 상품마다 수수료율이 다르고, 많은 은행이 매년 원금의 10% 정도는 수수료 없이 갚게 해 주기도 합니다. 갚기 전에 은행 앱이나 대출 약정서에서 내 대출의 수수료율과 면제 한도를 확인하세요.

수수료가 낮아졌으니 달라지는 판단

수수료가 줄었다는 건 미리 갚는 문턱이 낮아졌다는 뜻입니다. 연 4% 대출에서 1억 원을 갚으면 1년에 이자 400만 원을 아낍니다. 수수료 37만 원은 그 10분의 1도 안 됩니다. 개편 전 대출이라도 93만 원이면 대부분은 갚는 쪽이 이득입니다.

내 대출의 실행일과 수수료율, 갚을 금액을 넣으면 오늘 갚을 때의 수수료와 수수료가 0원이 되는 날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내 숫자로 바로 계산하기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열기 →

참고한 공식 자료

이 글은 2026년 10월 20일 기준 법령과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썼습니다. 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공식 기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.